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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레놀은 진통 및 해열 효과가 있어 널리 사용되는 일반 의약품인데, 심혈관질환자에게는 금기 약품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생리학 학회 연례 학술대회에 실린 내용을 요약한다.
타이레놀에는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이란 유효 성분이 들어 있는데 2022년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고혈압 여부와 관계없이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한 사람들은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 및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다른 연구에서는 매일 4g의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하는 고혈압 환자에서 수축기 혈압이 증가했다는 점도 확인이 되었다. 이보다 앞선 2015년 3월 발표된 내용과는 완전히 뒤집힌 내용인데 그때는 아세트아미노펜은 뇌졸중, 심근경색 등 심혈관 사건과 관련이 없다고 했었다.
연구진은 생쥐 심장 조직을 이용하여 실험을 했는데 불과 1주일만에 생쥐의 심장 조직 단백질에 상당한 변화가 나타났고 이러한 단백질 변화는 에너지 생산, 항산화제 사용, 손상된 단백질 분해 등과 관련 있었다고 한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심혈관 질환자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들어있는 타이레놀 같은 약품은 복용하지 말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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