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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질환 극복기

고지혈증 관리 : 좋은 음식, 나쁜 음식, 운동

by 오잘공 2024.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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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 자체는 고혈압이나 당뇨와 다르게 자각증상이 없기 때문에 혈액검사를 해보기전까지는 자신의 상태를 인지하지 못할 수 있다. 또한 자신의 상태를 알더라도 이 상태가 지속될 경우 동맥경화, 심근경색, 뇌졸중과 같은 중대한 건강 문제로 발전할 수 있다는 팩트를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 글에서는 고지혈증을 조기에 발견하는 방법, 그리고 더 중요한 예방 및 관리 방안에 대해 경험을 들려줄 것이다. 

 

고지혈증

고지혈증이란?

고지혈증은 혈액 내에 콜레스테롤, 중성지방과 같은 지질 성분이 정상 수치를 초과하여 증가하는 상태를 말한다. 주로 **저밀도 지단백(LDL, 나쁜 콜레스테롤)**과 **고밀도 지단백(HDL, 좋은 콜레스테롤)**의 균형이 깨져 발생하며, 이로 인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증가한다. LDL 콜레스테롤은 70 ~ 100 mg/dL, HDL 콜레스테롤은 60mg/dL 이상이 이상적인 수치로 평가된다. 

고지혈증의 원인

고지혈증의 원인은 유전적 요인, 부적절한 식습관, 운동 부족, 비만, 흡연, 과도한 음주 등 다양하다. 특히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이 많은 식품의 과다 섭취는 고지혈증을 유발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이며 당뇨병, 갑상선 기능 저하증과 같은 기타 질환도 고지혈증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이상의 사실에서 필자의 식습관은 고지혈증을 재촉했음이 확실하다.

고지혈증의 증상과 진단 방법

고지혈증은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혈중 지질 수치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지혈증의 진단은 주로 혈액 검사를 통해 이루어지는데 공복 상태에서 혈액을 채취하여 LDL 콜레스테롤, HDL 콜레스테롤, 총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수치를 측정한다. 

  • 건강한 성인: 만약 이전의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이었고, 고위험군에 속하지 않는다면, 일반적으로 5년마다 한 번씩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
  • 위험 요소가 있는 성인: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 질환 가족력, 흡연, 비만 등의 위험 요소가 있다면, 더 자주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 경우, 일반적으로 매년 혹은 2년마다 한 번씩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
  • 이미 고지혈증 진단 환자: 정기적인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 의사의 지시에 따라 6개월 또는 연간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치료 효과와 생활 습관 변화에 따라 이 주기는 조정될 수 있다

고지혈증 예방과 치료를 위한 생활 습관

식이요법

고지혈증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는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 섭취를 줄이고, 불포화지방(오메가-3 지방산 등)이 풍부한 식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기름진 음식을 멀리하고 다양한 채소류와 좋은 콜레스트롤 위주로 섭취하여 체내에 중성지질이 쌓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몸에 좋은 음식과 식단재료는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므로 필자의 식단을 소개하는 것도 참고가 될 것 같다. 뇌졸중 퇴원후 우리 집 식단은 천지 개벽할 정도로 바뀌었다. 

왼쪽 : 아침식단, 오른쪽 : 저녁식단

  1. 아침에는 오메가 3가 아주 풍부하다는 대마유가 살짝 깔린 접시에 단백질이 풍부한 두부와 병아리콩, 섬유질이 풍부한 아스파라거스, 사과 반쪽, 계란 흰자 후라이 2개, 구운 마늘 1통, 익힌 방울 토마토 등을 먹는다. 
  2. 점심에만 탄수화물을 섭취하는데 몸에 좋다는 현미, 병아리콩, 귀리 등이 90% 이상 섞인 잡곡밥을 미역국, 시금치 국 등과 함께 소량만 먹는다. 이때 주 2~4회 등푸른 생선구이와 함께 곁들인다. 직장에서 점심을 함께 할 경우에도 메뉴는 가능한 채소류가 많이 든 반찬을 선호한다.
  3. 저녁에는 당근, 어린 콩, 브로콜리, 깍지완두, 덩굴 강낭콩, 버섯, 피앙, 양파 등을 큰 양푼에 담아 각종 재료를 섞어 먹는다. 그리고 낫또 40g을 규칙적으로 섭취하였다. 이런 재료는 큰 마트에서 하나의 봉지에 담아 팔기 때문에 준비하는데 큰 번거로움은 없을 것이다.여기에 토마토, 블루베리, 아보카드, 슬라이스 아몬드 및 제철 과일 등 몇 가지를 더 추가하면 좋다.

운동 유형

운동은 삶에 있어서 한끼의 식사처럼 필수불가결한 요소다. 고지혈증이라고 해서 운동이 특히 다르지 않은데 의사로부터 처방받은 운동종류는 빠르게 걷기, 계단 오르기, 수영 등과 같은 유산소 운동이었다. 걷는 것은 약간 숨이 찰 정소로 1회 30분이상, 주 5일 이상 꾸준하게 하는 것이 좋다고 해서 거의 매일 아침, 저녁으로 걸어 1만보 이상 채우는 것을 습관화 했다. 비가 오거나 온도차가 심한 날은 계단을 반복해 오르며, 한번에 오르는 계단을 단계적으로 높여갔다. 나이가 들면 근육이 약해지므로 근력 운동을 하도록 권유받았는데 스쿼트나 플랭크를 지속적으로 하지는 못했다. 그외 요가나 필라테스와 같은 스트레칭 운동은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고지혈증 치료와 관리

운동치료, 식이요법 모두 중요하지만 고지혈증 처방의 핵심은 약물치료라고 한다. 약물들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즉각적으로 30% 정도 낮출 수 있다고 하며 주로 약물은 스타틴 계열등이 사용되는데 혈관 내 쌓인 나쁜 중성지질을 녹여 없앨 수 있는데 혈관 내 중성지방이 40% 정도 감소하면 심근경색, 뇌졸중의 위험이 20% 감소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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