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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소주 몇 잔에 죽을 수도 있는 급성알코올중독

by 오잘공 2024.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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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병

급성알코올중독이란?

알코올 과다 복용 또는 알코올 독성이라고도 하는 급성 알코올 중독은 단기간에 과도한 양의 알코올을 섭취할 때 발생하는 심각하고 잠재적으로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또는 많이 마시지 않았더라도 몸이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 이상의 술을 마셔 체내에 분해되지 못한 알코올로 인해 혈중알코올농도가 급상승하는 질환입니다.

 

섭취량에 따른 신체 변화

혈중알코올농도는 몸 상태나 술을 마시는 속도, 섭취량 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 일반적으로 0.1%(약 7잔)부터는 판단력과 기억력이 저하되고 신체 균형을 잡기 어려워집니다.
  • 0.2%(약 10잔)이상일 때는 운동 조절 능력 상실과 함께 정신적 활동에 혼란이 생기고,
  • 0.3%(약 14잔)을 넘기면 심신을 가누기 힘든 상태가 됩니다. 
  • 혈중알코올농도가 0.4%(약 20잔)이상이면 호흡과 심장 박동을 제어하는 뇌 연수 부위가 마비돼 혼수상태에 빠지거나 사망할 수 있습니다. 

간병변과 지방간 등에 의한 질병을 가지는 등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면 미량의 알코올 성분으로도 충분히 건강에 치명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서울부민병원 응급의학과 박억숭 과장은 “면역력이 떨어졌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체내에 들어온 알코올은 독성효과가 치명적”이라며 특히 간 기능이 떨어진 상태에서 음주하면 알코올을 분해하는 효소가 나오지 않아 위험하다고 말했습니다. 

 

숙취자가 구토하다가 기도가 막혀 질식사할 위험이 크므로, 질문에 대답하지 못하고 의식 없이 호흡이 늦어진다면 바로 병원에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하며, 술에 취한 사람이 쓰러져 있을때 돌보지 않는 것도 위험합니다. 

 

만취한 취객

급성 알코올 중독에 대한 핵심 사항 정리

  1. 원인: 너무 많은 양의 알코올을 너무 빨리 마셔서 혈류 내 알코올 농도가 위험할 정도로 높아져서 발생합니다. 간이 알코올을 충분히 빨리 대사하지 못해 알코올이 축적됩니다.
  2. 증상: 구토, 혼돈, 무감각, 의식 유지 곤란, 느리거나 불규칙한 호흡, 창백하거나 푸르스름한 피부, 발작, 의식 상실(알코올 블랙아웃)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혼수 상태와 호흡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3. 혈중 알코올 농도(BAC): 일반적으로 혈중 알코올 농도 0.30% 이상은 생명을 위협하는 것으로 간주됩니다. 이 수준에서는 호흡과 심박수를 조절하는 뇌의 중요 중추가 억제될 수 있습니다.
  4. 위험 요인: 폭음, 공복 음주, 다른 우울증 약과 알코올의 혼합, 낮은 알코올 내성 및 특정 질환이 있으면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5. 치료: 1차 치료는 산소, 정맥 수액 공급, 활력 징후 모니터링 등의 지지 요법입니다. 심한 경우에는 몸에서 알코올을 제거하기 위해 위 펌핑이나 혈액 투석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6. 합병증: 급성 알코올 중독은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뇌 손상, 저체온증, 호흡 부전, 구토로 인한 질식, 심지어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7. 예방: 급성 알코올 중독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적당히 마시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며, 음주 전과 음주 중에 음식을 섭취하고, 음주 한계를 인식하는 것입니다. 또한 알코올 중독의 징후를 알아두고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치료를 받는 것도 중요합니다.

급성 알코올 중독은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한 응급 상황입니다. 잠재적으로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결과를 피하려면 위험성을 인지하고 책임감 있게 음주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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