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급발진 사고는 운전자가 제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차량이 의지와 관계없이 가속되는 현상입니다.
이로 인해 대형 사고의 위험이 높아지며,
원인이 불명확한 경우 재발 방지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최근 강릉에서 급발진 의심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는 60대 여성 운전자가 운전하던 SUV 차량이
굉음과 연기를 내뿜으며 30여 초간 질주하다
모닝 차량과 1차 사고를 일으킨 후 다른 차량을 피하려다가
차량이 지하통로로 추락한 사고입니다.
급발진 사고는 주로 제동장치의 작동 불능을 수반하며,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가 개최한 토론회에서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박병일 자동차 명장의 발표내용에 의하면
"연간 급발진 평균 신고건수는 약 100건 내외로 알려져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약 2000건 내외로 추정되며
이중 20%(400건)가 실제로 급발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습니다.
사고 전후 영상이나 블랙박스 음성을 들어봐도 운전자 과실이 아닌 것이 확실한데도
제조사는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으니
아직까지는 오롯이 운전자의 책임이라니 억울하지만
운전자가 할 수 있는 조치를 철저히 하는 것뿐입니다.
중요한 사항은 아래쪽에 있으니 끝까지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급발진 주요 가능성
페달 오작동 : 브레이크 페달과 엑셀 페달을 잘못 밟았을 때
전자식 엑셀레이터 결함 : 전자 시스템 오류로 인해 엔진이 급가속하는 경우
변속기 결함 : 변속기 고장으로 차량이 갑자기 출발하거나 가속되는 경우
내부 브레이크 결함 : 브레이크 시스템 고장으로 차량을 제어하지 못하는 상황
예방대책
자동차 급발진은 차량의 컴퓨터 오작동이라고 합니다.
오작동을 예방하려면 반드시 변속기 레버를 P(주차)에 두고 시동을 꺼야 합니다.
D 또는 N 이나 R 위치에 두고 시동을 끄면
차량의 컴퓨터 시스템이 제대로 종료되지 않아 오작동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PC도 컴퓨터 끄기 -->> 종료 버튼을 해야 제대로 꺼지는 것처럼 차량의
컴퓨터 시스템도 종료를 확실히 해야 합니다.
또한 자동차 안전관리 공단의 조언에 의하면
시동을 건 후 1분 정도 기다린 후에 출발하면 더욱 안전합니다.
자동차 전문가들은
'시동을 켜기 전에 브레이크를 밟지 않은 상태로 시동 버튼만 먼저 눌러서
전원이 들어오게 한 상태로 10~20초 동안 대기하여,
시스템 점검이 된 후에 시동을 걸면
급발진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