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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음식

돼지 비계에 대한 오해와 진실

by 오잘공 2024.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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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관광지 음식점에서 돼지고기를 주문했다가

비계가 너무 많았다는 사연에 비난과 분노가 이어지고 있다. 

 

이름이 부끄러운 비계투성이 삼겹살

 

속설에는 광산에서 일하는 광부는 체내 중금속 수치를 낮추기 위해

주기적으로 돼지비계가 많은 부위를 섭취하였고

탄광 앞 많은 식당에서는 돼지비계가 많은 부위만을 골라서 팔았다는 얘기도 있다. 

 

이처럼 찬반이 교차하는 시점에

돼지비계는 정말 쓸모가 없는 부위인지

효능이 있다면 어떤 영양소가 있는지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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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의 성분

돼지비계(혹은 라드)는 비타민 F(알파-리놀렌산과 리놀렌산으로 구성)가 풍부하다.

이들은 두뇌 및 신경 조직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모발 성장과 정상적인 세포 성장에 필수적인 지방산이다.

돼지기름은 불포화 지방산이 약 57%를 차지하며, 이는 소고기 지방(탈로)의 약 47%보다 높은 수치다.

 

과도한 섭취시 우려사항

돼지비계는 유익한 불포화 지방을 포함하고 있지만, 포화 지방도 상당량 포함하고 있다(약 38%).

포화 지방의 과다 섭취는 혈중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심장 질환과 뇌졸중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과도한 섭취는 체중 증가와 제2형 당뇨병, 고혈압 같은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 체중 증가 및 비만: 칼로리가 높아 칼로리 과잉 섭취로 체중 증가를 초래할 수 있다.

✔️  심장 질환 위험 증가: LDL(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동맥경화증을 촉진하고 심장병 및 뇌졸중 위험을 높인다.

✔️  제2형 당뇨병 위험 증가: 동물성 지방과 정제 탄수화물이 많은 식단은

인슐린 저항성을 악화시켜 제2형 당뇨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  암 위험 가능성: 일부 연구에서 가공육과 붉은 고기에서 나오는 동물성 지방 섭취가 많을수록

대장암 등 특정 암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안 제시

한국식품연구소 연구는 돼지고기 지방이 중금속 독성을 낮출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지만,

뒷받침할 만한 확실한 과학적 증거가 부족하고, 이에 동의하는 연구기관도 없다.

 

닭고기

 

돼지고기 지방을 섭취한다면 고지방 부위는 배제하고

목살이나 갈비살 등 지방이 적은 부위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돼지고기 지방보다 훨씬 덜 해로운 닭고기나 오리고기가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그러나 견과류, 씨앗, 아보카도, 올리브유에서 얻을 수 있는 식물성 불포화지방

일반적으로 질병 위험을 줄이는 데 가장 건강한 선택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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